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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거대 기업 카카오와 하이브의 전쟁

by 디지털파이어 2023. 3. 9.

현재 하이브와 카카오의 경영권 다툼과 지분경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전쟁의 서막

 

한류와 k-pop 열풍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요즘 엄청난 이슈의 중심에 있습니다. 

바로 경영권 분쟁과 거대 공룡기업들의 인수전 때문입니다.  발단은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이수만의 개인 회사 격의 라이크기획이라는 회사가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 이익을 '프로듀싱'이라는 명목으로 지급을 받아왔는데 이에 대해서 경영진과 주주들의 반발을 받아 왔고  전문 경영진이 있는데 창립자가 본인 개인 회사격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7년간 1000억이 넘는 돈을 지급받는데 대해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이수만의 경영권 배제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진과 창립자의 대립에 sm엔터테인먼트는 틈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틈을 파고드는 거대 기업 하이브와 카카오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거대 기업의 생존 전략

 

하이브는 전 세계에 한류의 흐름에 선두에 서서 bts라는 그룹의 흥행가도와 함께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말 42만원대의 주가를 형성한 후 이후 현재 17만 원대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가란 결국 기업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단편입니다. 급성장으로 인해 회사 규모는 거의 엄청나게 커졌는데 이후 그 성장을 뒷받침할만한 다른 성장 동력이 없으니 돌파구를 찾아야 했을 것입니다. 

카카오는 어떨까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국의 거대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해 어마어마한 성장을 한 회사이지만 2021년 말 17만 원대의 주가는 현재 5만 원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경제의 호, 불황기와 함께 움직이는 주가라지만 역시나 기업의 가치와 에너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인데 정말 많은 하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살아남기 위해 돌파구가 필요했던 카카오는 자신이 가진 역량과 수많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줄 sm엔터테인먼트라는 황금 알을 삼키고 싶었을 것이고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 적극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삼키면 독이 될지 삼켜서 몸집을 부풀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번 인수전이 정말 생존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만과 하이브 그리고 경영진과 카카오의 대결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은 카카오의 편에 섰고 유상증자를 통해 이수만의 지분율을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분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카카오는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배정을 통해 SM 보유지분을 9% 이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수만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지분 확보에 실패하였습니다.  또한 이수만도 자신의 보유지분 18.46% 중 14.8%를 하이브에 넘겼습니다. 현재 하이브 측 지분의 총합은 19.43%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개 매수에 실패하여 지분 추가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장내에서 사들인 지분 4.91%에 공개매수 지분 35%를 더해 총 39.91%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개 매수가는 16만 원으로 매수에 성공한다면 카카오가 하이브에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변수는 많습니다. 카카오도 공개매수에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하이브의 대응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여지가 아직 많아 보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법입니다. 생존을 위한 대기업들의 지분경쟁에 sm엔터테인먼트의 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승자는 카카오

 

12일 하이브는 SM 인수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였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아티스트와 팬에게 심적 고통을 안긴데 대해서는 사과하였습니다. 앞으로  카카오와도 플랫폼 관련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카카오가 승자가 되었습니다. 승자의 저주가 될지 앞으로 더욱 큰 회사로 발전할지 알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엔터네인먼트의 한축인 SM이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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